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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 1순위 과제 "자랑스러운 네이버 만들기"
입력: 2022.03.14 11:56 / 수정: 2022.03.14 11:56

14일 열린 주주총회서 포부와 각오 다져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한예주 기자]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가 14일 열린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포부와 각오를 다졌다.

최수연 신임 대표는 "새로운 네이버를 이끌어 갈 사람으로 선임된 것은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자랑할 만한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검색 외에도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인터넷 시장의 메인 비즈니스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매우 드문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갖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는 시작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시작됐을 뿐 아니라 모든 목표점이 글로벌을 향해 있다"며 "2년 전 네이버에 합류하고 사업들의 글로벌 확대를 지원하는 과정 속에서 글로벌 업계나 파트너사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덕분에 인터넷 창업세대이기도 한 선배 리더분들이 저를 비롯한 앞으로 계속 나올 후배 리더들에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리더십 등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몇 달 간 얘기를 나눴던 구성원분들이 제게 '더 자랑스러운 네이버를 만들어 보자'는 주문을 했다"면서 "당분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네이버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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