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김치 논란 이후 한성식품 제품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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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리는 '컬리스 개운한 파김치'와 '컬리스 깔끔한 백김치' 등의 김치를 한성식품으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다 최근 판매를 중단했으나 문제가 된 효원 공장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마켓컬리가 한성식품의 김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한성식품 자회사 효원이 썩은 배추, 무 등으로 김치를 제조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는 컬리는 '컬리스 개운한 파김치'와 '컬리스 깔끔한 백김치' 등의 김치를 한성식품으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다 최근 판매를 중단했다.
마켓컬리는 한성식품의 자회사 효원에서 만든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컬리 관계자는 "문제가 된 효원에서 납품받은 제품은 아니지만 효원 공장 문제가 불거진 이후 일제히 (한성식품에서 납품받은) 제품의 판매는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컬리에서 납품받은 공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실사를 나가서 확인했지만 문제가 없었다"라며 "컬리는 문제 공장과 관련이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컬리뿐만 아니라 롯데홈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와 일부 백화점과 호텔 등에서도 한성식품 김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모두 효원 공장에서 생산한 김치를 판매한 것은 아니지만 한성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NS홈쇼핑은 소비자 요청 시 환불을 하기로 했으며, 공영쇼핑은 한성식품 김치를 편성에서 제외했다. 또한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을 운영 중인 G마켓글로벌은 관련 상품들을 판매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