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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울트라? 우리가 먼저 썼다"…애플 신제품 저격한 삼성전자
입력: 2022.03.10 14:28 / 수정: 2022.03.10 14:28

삼성전자 미국 SNS서 공개저격…신제품 나올 때마다 신경전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에 대해 공개 저격했다. 사진은 아이폰13 프로에 추가되는 알파인 그린과 아이폰13에 추가되는 그린 색상 모습. /애플 제공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에 대해 공개 저격했다. 사진은 '아이폰13 프로'에 추가되는 '알파인 그린'과 '아이폰13'에 추가되는 '그린' 색상 모습. /애플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13' 그린 색상과 PC용 칩 'M1 울트라'를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사 SNS를 통해 "'그린' 색상과 '울트라' 명칭이 자신들을 따라한 것"이라며 공개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미국법인 공식 트위터 '삼성 모바일 US'를 통해 "스페셜 이벤트' 도중 "울트라? 그린?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는 트윗을 남겼다.

해당 트윗은 '아이폰13'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그린 색상과 자체 설계한 PC용 시스템온칩(SoC)인 'M1 울트라'의 명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날 지난해 10월 출시됐던 '아이폰13 프로' 모델에 알파인 그린 색상을, '아이폰13'에 그린 색상을 각각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Z폴드3'과 'Z플립3', '갤럭시S22' 시리즈 등에 차례로 그린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그린 컬러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전예약 당시 'S22 울트라' 4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인 팬텀블랙(16.6%) 다음이 그린(13.8%)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이 그린 색상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2019년 아이폰11 시리즈 출시 당시 최상위 라인업인 '프로'와 '프로맥스'에 '미드나이트 그린' 색을 적용한 바 있다.

울트라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초고성능 컴퓨터 칩인 'M1 울트라'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공개한 M1 제품의 최상위 라인업이었던 M1 맥스 칩 2개를 붙여 만든 것으로,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 이후 출시한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을 부르는 고유 명칭이다. 최근 공개한 '갤럭시탭S8' 시리즈에도 태블릿 제품 최초로 '울트라' 모델을 추가했다. 삼성 모바일 US는 이후 트윗에서 아이패드를 겨냥해 "우리 '갤럭시탭S8'에는 S펜이 기본 제공된다"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삼성 모바일 US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했을 때도 공개 저격했다.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 공개 행사 도중 "(삼성전자 등) 경쟁사는 아이폰 칩을 따라잡기 급급하다"며 비꼬자 이를 맞받아친 것이다. 삼성 모바일 US는 "반으로 접혔으면 더 멋있었을텐데"라고 남겼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3' 등과 달리 애플 신작이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 글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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