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성원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 '마이 스윗 홈' 운영
  • 서재근 기자
  • 입력: 2022.03.10 10:36 / 수정: 2022.03.10 10:36
전력 사용 감소량에 따라 '사회적 가치 포인트' 지급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전력 사용 감소량에 따라 사회적 가치 포인트를 지급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마이 스윗 홈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전력 사용 감소량에 따라 사회적 가치 포인트를 지급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마이 스윗 홈'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극대화하는 중장기 목표 'SV2030' 달성을 위한 실천과제의 일환으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마이 스윗 홈'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사적인 목표인 넷 제로(탄소 중립,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를 구성원들이 가정에서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마이 스윗 홈'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매월 주거지의 전력 고지서를 회사에 제출, 전력 사용 감소량에 따라 'SV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참여자는 당월 전력 사용량을 전월 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량이 더 큰 수치를 적용해 전력 사용 감소량 1kWh당 1000포인트씩 가족 수를 곱한 만큼 받는다. 실제로 절감하지 못했더라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성원에게는 1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SV포인트는 SV 창출을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특별한 제도로, 1포인트당 1원에 해당하며 사내 온라인 쇼핑몰인 'SV 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인 '행복나래'가 운영 중인 SV몰에서는 사회적 기업들이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사업장 사용 전력의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사 재생에너지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전기료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녹색프리미엄'에 가입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과 운영을 통해 전환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2020년부터 사업장 내 운행하는 화물 운송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전력소모를 혁신적으로 줄인 저전력 고효율 메모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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