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금호석유화학 "올해 주당 1만 원 배당…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입력: 2022.03.08 18:36 / 수정: 2022.03.08 18:36

1500억 원 규모 소각 목적 자기주식 취득 결정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을 역대 최고액인 보통주 주당 1만 원, 우선주 주당 1만50원으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을 역대 최고액인 보통주 주당 1만 원, 우선주 주당 1만50원으로 정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이 올해 주주 배당금을 지난해의 2배 이상 늘린다.

금호석화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사외이사 2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금호석화는 이익배당안을 역대 최고액으로 결정했다. 보통주는 주당 1만 원, 우선주는 주당 1만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809억 원이다. 이번 배당금 규모는 전년 1158억 대비 약 2.4배 증가한 것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 성향은 28.5%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보통주 주당 4200원, 우선주 주당 4250원의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조4618억 원, 영업이익 2조40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9%, 224.3%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NB라텍스와 에폭시를 포함한 페놀유도체 등 전략 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선제적인 조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한 만큼 주주들에 대한 배당도 그에 걸맞은 수준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호석화는 총 1500억 원 규모의 소각 목적 자기주식 취득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이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으로 꼽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식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기주식 1500억 원은 당기순이익의 15.2% 수준이다.

앞서 금호석화 주식 8.5%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는 보통주 주당 1만4900원, 우선주 주당 1만4950원의 배당금을 제안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4184억 원이다. 금호석화는 "박철완 전 상무의 제안은 2018~2020년 배당 총액 합계의 2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준의 주주환원을 지향하는 회사의 주주환원정책과 괴리가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명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재무, 정책, 리스크 관리 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박상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와 환경,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 전문 역량을 가진 비영리 NGO 단체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박영우 이사가 대상이다. 박상수 후보자는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로도 추천됐다.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이사는 "ESG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 속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과 소각 목적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