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 개발진 /스마일게이트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북미 신생 개발사 '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포스트카드)'에 약 35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 규모 투자를 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트카드는 너티독, 마이크로소프트, 번지, 스퀘어에닉스, 블리자드, 게릴라 게임즈 등 유수 게임사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개발진들이 지난 1월 설립했다.
포스트카드 설립자는 17년간 다양한 글로벌 게임 회사에서 대작 개발에 참여한 레이 알마덴이다. 너티독, 게릴라, 마이크로소프트사 343 인더스트리즈 등에서 헤일로 4·5, 언차티드 4,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 개발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레이 알마덴 외 창립 멤버 5인은 모두 글로벌 게임사에서 대형 프로젝트 리드 역할을 수행해왔다.
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는 수년간 다져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오픈월드 1인칭 슈터 역할수행게임 타이틀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작은 사이언스 픽션을 기반으로 한 히어로 세계관이라는 콘셉트를 지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스타 개발자 테일러 쿠로사키, 제이콥 밍코프 등이 설립한 댓츠노문에 120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포스트카드 게임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유망 게임사 발굴과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랩 김용일 이사는 "포스트카드를 이끄는 대표 레이 알마덴을 비롯해 창립 멤버들의 우수한 개발력과 대작을 제작할 수 있는 잠재력을 높이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투자함으로써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