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일제히 급락
입력: 2022.03.08 07:22 / 수정: 2022.03.08 07:22

다우, 전 거래일 대비 2.37%↓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가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 공포에 일제히 급락했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7.42포인트(2.37%) 빠진 3만2817.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7.78포인트(2.95%) 하락한 4201.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2.48포인트(3.62%) 급락한 1만2830.9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 등을 주목했다.

고유가에 따른 성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며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공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 속 전쟁 영향을 많이 받는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제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급 우려 가능성을 키웠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유럽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다.

독일이 대유럽의 원유 의존도를 고려해 러시아산 원유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가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12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현실화한다면 국제유가는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주요 종목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6.91%), 보잉(-6.44%), 메타(-6.29%), 아마존(-5.62%), AMD(-5.04%), 알파벳(-4.28%), 마이크로소프트(-3.78%), 넷플릭스(-3.17%), 트위터(-2.89%), 애플(-2.37%) 등이 줄줄이 내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6.37%), 웰스 파고(-6.14%), 비자(-4.79%), JP모건 체이스(-3.86%), 시티그룹(-1.84%) 등 금융주도 동반 급락했으며, 스타벅스(-6.19%), 나이키(-5.14%), 맥도날드(-4.87%) 등 대표 소비재도 물가 급등 우려에 낙폭을 키웠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