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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명태 가격 상승세…일주일새 소매가 7% 올라
입력: 2022.03.07 11:51 / 수정: 2022.03.07 11:51

러시아산 수입 의존도 높은 수산물 가격 인상 가능성 커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무역 제재가 강화되자 일부 러시아산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한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바닥에 누워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무역 제재가 강화되자 일부 러시아산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은 한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바닥에 누워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최수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무역 제재가 강화되자 러시아산 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냉동 명태의 1마리당 소매 가격은 2538원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7% 상승했다. 3일에는 2648원을 기록했다.

도매 가격도 마찬가지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어종별 경락시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월 28일~3월 7일) 기준 러시아산 냉동 명태 10마리의 평균 도매가는 5만1500원으로 나타났다. 4만9500원을 기록한 전주 대비 2000원 상향 조정됐다.

명태는 러시아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수산물 수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명태 수입량은 32만2000t으로, 이 가운데 러시아산 수입액 비중은 89.0%에 달한다.

러시아산 비중이 높은 대게, 킹크랩 등도 가격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의 지난 4일 기준 대게 활어 kg당 가격은 평균 5만6900원으로, 전주 대비 60% 가까이 급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가 대러 제재를 강화하고 있고, 한국 역시 이번 제재에 참여하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산물 품목의 공급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대러 제재는 명태, 대게뿐 아니라 다수의 수산물 품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르웨이산 연어도 러시아 경유 항공편으로 반입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대구, 가자미 등도 러시아에서 일부 수입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측은 러시아 항공기의 EU 이착륙을 금지했으며, 러시아 역시 자국에 제재를 결정한 국가들을 상대로 영공을 폐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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