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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진출' 롯데·오리온·팔도, 전쟁 장기화 대비 전략은?
입력: 2022.03.08 00:00 / 수정: 2022.03.08 00:00

식품업계 "현재까지 큰 영향 없어…대응책 마련 중"

오리온의 러시아 법인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의 러시아 법인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식품 업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팔도가 러시아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과 롯데제과는 초코파이,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팔도는 도시락으로 러시아 현지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오리온의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의 인기와 다제품 강화 체제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2006년 트베리 공장을 설립하며 22조 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공장 가동 첫해 16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8년부터는 노보 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생산규모를 확대했다. 2019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고성장률을 이어가며 중국·베트남 법인과 함께 오리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오리온은 현재까지 러시아 제재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는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생산이다 판매에 문제가 없다"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중국 법인을 통한 원재료 수입도 검토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0월 9월 준공한 러시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 초코파이 공장에서 초코파이 4종(오리지널, 카카오, 바나나, 딸기)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올해 초 러시아 현지 법인(LOTTE KF RUS)에 약 340억 원을 투자하여 초코파이 생산 라인 및 창고 건물을 증축했다.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태로 인한 영향은 없다"며 "자금 확보, 원재료 비축 등 장기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생산한 밀키스를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주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생산한 밀키스를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주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생산한 밀키스를 러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주재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다만 롯데칠성음료가 거래 중인 러시아 극동지역의 은행이 스위프트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현재 금융거래에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 루블화 환율 추이, 파급 영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며 "현지 파견 주재원 및 현지 직원들의 안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도의 도시락은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팔도는 현지 랴잔 공장 생산시설 증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 동요는 없다. 러시아에 두 곳의 공장이 있는데 지리적으로 10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정상 가동 중"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 식품 기업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업계 전반적으로 수요 위축, 제품 가격 경쟁력 하락 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 운임 비용, 유가 등이 상승할 경우 판관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의 밀 가격이 상승하면 글로벌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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