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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 본격화에…비트코인, 3일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22.03.03 13:08 / 수정: 2022.03.03 13:08

0.83% 하락한 5253만7532원

국제사회의 제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더팩트 DB
국제사회의 제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이 3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퇴출에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제재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3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3% 하락한 5253만753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전보다 0.20% 떨어진 5325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72% 떨어진 35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은 0.85% 빠진 928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이틀간 비트코인은 16% 정도 급등했다. 이는 서방이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에서 축출하자 루블의 가치가 폭락, 러시아인들이 대거 암호화폐 매집에 나섰기 때문이다.

파리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인 '카이코'에 따르면 루블을 통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달 25일 15억 루블(약 190억 원)로 급증,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달러화에 페그(고정)돼 있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의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다. 루블을 통한 테더 거래량은 같은 날 약 13억 루블(약 165억)에 이르는 등 최근 러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EU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의 러시아 금융 제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앞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는 EU의 대러 제재 결정을 고려해 12일부터 러시아 은행 7곳과 러시아 내 자회사를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G7) 역시 러시아의 비트코인 매수도 차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EU 재무장관 회의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러시아가 암호화페를 통해 대러 제재를 우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EU 회원국들은 암호화폐를 대러 제재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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