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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7년 전기차 라인업 14종 구축…"2030년 120만 대 목표"
입력: 2022.03.03 10:00 / 수정: 2022.03.24 20:39

기아, 내년 EV9 출시…"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

송호성 기아 사장이 3일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송호성 기아 사장이 3일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전동화 전환 계획 등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4대 목표로 △글로벌 판매 400만 대 △전동화 가속화 △2025년 커넥티비티 전 차종 적용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1위 달성을 제시했다.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기아는 오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목표를 2022년 목표치 315만대 대비 27% 증가한 400만 대로 제시했다.

시장별로는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2022년 목표 대비 19% 증가한 245만4000대,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는 154만6000대로 2022년 대비 42%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또 양적 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전동화 전환으로 친환경차 판매 확대도 추진, 2022년 17%인 친환경차 비중을 2030년에는 52%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4대 목표로 △글로벌 판매 400만 대 △전동화 가속화 △2025년 커넥티비티 전 차종 적용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1위 달성을 제시했다. /기아 제공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4대 목표로 △글로벌 판매 400만 대 △전동화 가속화 △2025년 커넥티비티 전 차종 적용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 1위 달성을 제시했다. /기아 제공

전동화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2023년부터 'EV9'을 비롯해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전기차(EV)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EV9'은 전장이 5m에 달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약 540km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6분 충전으로 100km 주행거리 확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대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을 확보한 것은 물론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HDP가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12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상품성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을 꼽고 이에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2025년 모든 신차를 커넥티드카로 출시할 계획이다.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해 OTA와 FoD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은 항상 차량의 상태와 각종 기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기아만의 특화된 자율주행기술을 브랜드화해 '오토모드'라고 명명하고, 2023년 'EV9'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까지 주요 시장에서 출시되는 신차에 100% '오토모드'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하고, 전체 차종 판매에서도 80% 이상으로 채택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하고,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 제공
기아는 내년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하고,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 제공

또한, 기아는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 각자의 목적에 맞는 모빌리티 및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하기 위해 PBV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 △레이 1인승 밴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하는 등 2030년 글로벌 PBV 탐티어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복안이다.

기아는 이날 올해 사업 계획과 더불어 재무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8300만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년 실적 대비 13.5% 늘어난 315만 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신차 계획과 관련해서는 △1월에 국내에 출시한 2세대 '니로'와 △지난달 인도에 출시한 현지 전략형 MPV '카렌스' 등 2개의 신차와 △파생 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비롯해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는 1월에 국내에 출시한 2세대 니로와 지난달 인도에 출시한 현지 전략형 MPV 카렌스 등 2개의 신차, 파생 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비롯해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제공
기아는 1월에 국내에 출시한 2세대 '니로'와 지난달 인도에 출시한 현지 전략형 MPV '카렌스' 등 2개의 신차, 파생 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 'EV6 GT' 등 2개의 파생 모델을 비롯해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제공

아울러 기아는 2026년 중장기 목표로 △매출액 12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영업이익률 8.3% △시가총액 100조 원을 제시했다.

향후 5년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기존 계획 대비 5조 원이 증가한 총 2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43%로 2021년 실적인 19% 대비 두 배 이상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이날 중장기 배당정책도 새롭게 밝혔다. 기아는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라 판단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 확보와 재무적 유연성 확대를 위해 배당 성향을 20~35%로 탄력적으로 설정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브랜드 조사에서 고객들의 평균 소득, 평균 연령 등 각종 지표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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