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000원 이상 제시한 기관 94.06% 달해"
유일로보틱스가 지난 달 24~2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유일로보틱스 제공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생산자동화 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지난 달 24~2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링크팩토리(Linkfactory) 4.0' 과 직교, 협동, 다관절 등 산업용 로봇 전체 라인업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215만 주 중 우리사주조합 물량 12만9000주를 제외한 148만3500주(전체 물량의 69%)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835개 기관이 참여해 17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9%(미제시 1.1%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7600~92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만1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94.06%에 달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기존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원으로 결정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산업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나 IoT 등 첨단 기술력을 접목한 로봇 자동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오는 7~8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3만75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