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문수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수위를 높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7.65포인트(1.76%) 내린 3만3294.95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7.68포인트(1.55%) 하락한 4306.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94포인트(1.59%) 하락한 13,532.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 민간인 거주 아파트에 폭격을 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TV타워를 폭격해 국영 방송이 마비됐다.
이날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1차 회담도 5시간가량 이어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1.16% 떨어진 163.20달러에 마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1.29%, 아마존은 1.58% 하락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를 제외한 10개가 모두 내렸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3.9%, 웰스파고 5.8%, 찰스스왑 8% 하락했다.
한편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72%까지 하락했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