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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타는 비트코인…러시아 공습에 코인시장 출렁
입력: 2022.03.01 12:01 / 수정: 2022.03.01 12:01

비트코인 러시아인 매집에 두자릿수대 '껑충'

서방 국가들의 고강도 경제 제제로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사이트 캡처
서방 국가들의 고강도 경제 제제로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코인마켓캡 사이트 캡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여파가 코인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최근 수일째 내리막곡선을 그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동안 13%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폭등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제재 여파로 러시아인들이 배트코인을 대거 사들이면서 가격 폭등을 주도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4만3074달러다. 이는 전일 대비 13.60% 오른 수치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2915달러로 10.40%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코인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의 가격이 하루 새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분 5219만 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27일 4635만8000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13%가량 올랐다. 이더리움도 지난 27일 321만7000원에서 이날 352만8000원으로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 배경으로 러시아를 향한 서방의 고강도 경제 제재를 꼽는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정상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 은행을 스위프트(SWIFT)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 핵무기'라고 불리는 스위프트는 200여 개국의 1만1000개 이상 금융기관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전산망이다.

러시아 은행의 스위프트 접속 불가는 세계 금융과 자본시장에서의 퇴출과 같은 의미다. 서방의 제재로 루블화가 30% 가까이 폭락하자 러시아인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리스크로 코인 시장은 연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지역 내 교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의 가격이 하루 새 7% 이상 급락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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