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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터 생필품까지 다 올랐다…다음은 전기·가스?
입력: 2022.03.01 00:00 / 수정: 2022.03.01 00:00

생필품·식품·주류·프랜차이즈, 3월 1일부로 잇따라 가격 인상

아모레퍼시픽은 1일부터 치약 3개 라인과 샴푸·컨디셔너 7개 라인 등 총 30여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문수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1일부터 치약 3개 라인과 샴푸·컨디셔너 7개 라인 등 총 30여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샴푸와 치약 등 생활필수용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최근 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른 데 이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오를 전망이다.

1일부터 아모레퍼시픽은 치약 3개 라인과 샴푸·컨디셔너 7개 라인 등 총 30여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로는 메디안 치석케어 오리지날·구취과학(120g·3개입)은 9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메디안 잇몸과학(120g·3개입)도 1만2900원으로 1000원 상향 조정된다.

샴푸·컨디셔너는 미쟝센 퍼펙트세럼 샴푸·컨디셔너(680㎖·1개입)가 각각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000원(15.4%) 인상된다.

이로써 국내 생활용품 업계 1~3위가 모두 가격을 올리게 됐다.

LG생활건강은 1월부터 치약과 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36개 제품의 편의점 납품가를 최대 14% 올렸다. 같은 달 애경산업도 세탁세제, 주방세제, 치약, 샴푸 등 주요 생활용품 출고가를 최대 25% 인상했다.

농심은 1일부터 새우깡,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 22개 스낵 출고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문수연 기자
농심은 1일부터 새우깡,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 22개 스낵 출고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문수연 기자

이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가격으로 인해 최근 식품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농심은 1일부터 22개 스낵 출고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주요 제품의 인상 폭은 출고가 기준 꿀꽈배기·포스틱·양파깡 등이 6.3%, 새우깡이 7.2%다.

서울우유는 1일부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커피 가격을 9~15% 올린다. '서울우유 스페셜티 카페라떼 마일드' 등 스페셜티 제품 2종은 기존 1900원에서 2200원으로 약 15% 인상되며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 가격 역시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약 9% 오른다.

포장김치 가격도 오른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일부터 '비비고' 포장김치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했으며 대상은 '종가집' 가격을 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

주류 가겨 인상도 이뤄진다. 지난달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한 데 이어 1일부터는 무학이 '좋은데이' 가격을 평균 8.4% 인상한다.

오는 3일부터는 한라산소주가 '한라산순한17(360㎖)' 가격을 1081원에서 1168원으로 8%, '한라산21(360㎖)'은 1186원에서 1285원으로 8.3% 올린다.

프랜차이즈의 가격도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폴 바셋은 이날부터 커피 등 총 42종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룽고(스탠다드 사이즈 기준) 가격은 4700원에서 4900원으로, 아메리카노 가격도 43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배스킨라빈스도 1일부터 아이스크림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가량 인상한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 한전 제공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 한전 제공

식품, 생필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국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한전은 오는 4월과 10월 전기요금을 올리겠다고 지난해 말 발표했다.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등 총 7.9% 인상된다.

가스공사는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가스요금을 올린다. 현재 0원인 메가줄(MJ)당 가스요금 정산단가가 5월 1.23원, 7월 1.9원, 10월 2.3원 오른다.

고속도로 통행료, 철도요금, 상하수도 요금도 2분기 이후 인상될 예정이다. 정부는 서민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1분기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2분기 이후로 인상 시기를 미루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식품, 생필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이후 각종 공공요금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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