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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금융지주 주총 시즌…주목할 만한 안건은?
입력: 2022.02.28 13:35 / 수정: 2022.02.28 13:35

CEO·사외이사 선임 등 굵직한 현안多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다음 달 시작되는 '주총 시즌'을 앞두고 금융권의 시선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로 쏠리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4대 금융지주는 3월 25∼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KB금융지주 주총에서 주목할만한 안건은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이 될 전망이다.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9일 김영수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로 정식 추천했다. KB금융 노조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주주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어 민간 금융사의 노조추천 사외이사가 탄생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금융사들의 이번 주총에서는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더팩트 DB
금융사들의 이번 주총에서는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더팩트 DB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에서는 CEO 선임 안건이 주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함영주 차기 회장 내정자의 임명 안건을 올린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부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영주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함 부회장은 채용 관련 재판 등의 법률 리스크가 변수로 남아있는 상태다.

우리금융도 이원덕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을 이번 주총에서 상정한다. 또한 이원덕 내정자를 지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표결에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른 금융지주도 은행장을 지주 이사회 멤버로 임명한 만큼 이원덕 내정자도 이사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우리금융의 경우 여성 사외이사 선임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금융 사외이사 6명은 모두 남성으로 이뤄져 있는데, 법률·ESG 분야 전문가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올리고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배당 성향,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이번 주총에는 CEO, 사외이사 선임 등 굵직한 안건이 많은 만큼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주들에게 전자투표,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주주총회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주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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