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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우크라 사태, 국내 조선업에 긍정적…LNG선 도입 확대 예상"
입력: 2022.02.28 09:59 / 수정: 2022.02.28 09:59

"해양유전·가스전 개발 필요성에 해양 플랜트도 우호적"

NH투자증권은 28일 최근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조선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NH투자증권은 28일 최근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조선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최근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조선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향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에서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마침내 침공했고 이에 따른 여파로 글로벌 원유 및 천연가스 시세가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분쟁지역의 군사 활동으로 유럽 내 에너지 및 금속 자원 소비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EU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산 지하자원이 유럽 시장으로 유입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다수의 에너지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원유·천연가스 설비 확보에 소홀해왔던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전쟁 혹은 안보 리스크가 부각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사태를 극복하기 어려움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나라 조선업 LNG선 수주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EU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LNG 형태로 수입해야 한다"며 "러시아 입장에서도 유럽 외 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LNG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조선업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NG선 수요 강세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입장"이라며 "LNG선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절대 강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해양 플랜트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양유전·가스전 개발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조선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유가 및 천연가스 시세 강세 지속과 EU의 원유 및 천연가스 조달계획 변화는 향후 해양 플랜트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원유 및 천연가스 증산을 위해서는 유럽 북해 지역을 비롯한 주요 해양 유전·가스전 지역의 개발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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