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증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뉴욕증시, 우크라 전쟁·경제지표·파월 입에 달렸다
입력: 2022.02.27 12:50 / 수정: 2022.02.27 12:50
뉴욕증시는 다가 오는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 미국의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와 연준 총재 등 주요 인사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뉴시스
뉴욕증시는 다가 오는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 미국의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제롬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와 연준 총재 등 주요 인사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AP.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지난주 러시아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가능성에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는 다가오는 한 주 동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상황과 경제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입을 주목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 뉴욕 주식시자의 주요지수들은 양측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9 2.51%(834.72포인트) 오른 3만4058.55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4%(95.92포인트) 오른 4384.62로 거래를 마쳤고, 지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4%(221.04포인트) 오른 1만3694.62로 장을 마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전세계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고 밀과 원유, 반도체용 네온가스와 팔라듐 등 원자재 공급망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현재도 러시아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으며 양측간 서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선전활동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 뉴욕 증시를 좌지우지할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꼽힌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협상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양측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백악관

게다가 미국과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서방 7개국은 2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결제했다. 또 다음주에 범 대서양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기업을 식별하고 자산을 동결할 방침이다. 러시아가 강력 반발할 경우 서방과 러시아간 대립은 더욱더 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을 포함해 3억5000만달러(약 4216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은 견착식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 500기 등을 공급하기로 했고 엔로(NLAW) 대전차 미사일 2000기를 제공한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정학 위기는 주식시장에 단기 충격만을 끼친다는 정설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게다가 이번주에도 중요한 경제 지표가 나온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와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28일엔 2월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온다. 3월1일에는 2월 마킷 제조업 PMI,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건설지출이 각각 발표된다.

2일에는 2월 ADP 고용보고서와 Fed 베이지북이 나온다. ADP가 집계한 민간고용은 1월에는 30만 1000명이 줄었지만 2월에는 4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전주에는 23만2000명이 새로 실험보험을 청구했는데 26일로 끝난 주간에는 조금 줄어든 22만7000명이 청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4분기 생산성 수정치도 발표된다. 6.6%에서 6.7%로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에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통계가 나온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2월 신규 비농업 고용자수 예상치는 41만5000명이다. 전달에는 46만7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1월 4%에서 2월 3.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날 나올 시간당 임금은 1월에는 0.7% 상승했으나 2월에는 0.5%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고용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Fed의 3월 금리 인상은 순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고 3월 회의 이전에 나올 3월 물가가 또 한 번 크게 오른다면 Fed가 0.5% 인상을 결심하지 못할 이유도 없어진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이미 Fed의 목표치를 웃돈지는 오래다. 이에 따라 금리를 크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기에 공식석상에 나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Fed 이사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초미의 관심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있기 전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Fed가 3월에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었다. 매파로 통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나 크리스토퍼 Fed 이사는 물가 급등을 지적하면서 3월에 0.5%포인트 인상론을 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PPS 유튜브 캡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PPS 유튜브 캡쳐

파월 의장은 다음달 2일에는 하원에, 3일에는 상원에 각각 출석해 반기 증언에 나선다.

연은 총재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이달 28일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설하고 다음달 1일에도 연설한다. 다음달 2일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각 각각 연설한다. 3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경제지표 발표와 Fed인사의 증언과 연설이 집중된 2일과 3일에는 미국 주식시장에 요동칠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Fed가 공세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은 20%로 낮아졌는데 파월과 연은 총재들이 어떤 목소리를 낼 지에 뉴욕증시는 주목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