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증권 >증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뉴욕증시, 러·우크라 대화 움직임 소식에 상승마감... 다우 2.51%↑
입력: 2022.02.26 08:53 / 수정: 2022.02.26 08:5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대화 움직임 소식에 25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전광관을 응시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대화 움직임 소식에 25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마스크를 쓴 채 전광관을 응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25일(이하 현지시각) 무력충돌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소식에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틀째 일제히 상승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매수를 주저하던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지수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하루 전 장세에서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9 2.51%(834.72포인트) 오른 3만4058.55로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4%(95.92포인트) 오른 4384.62로 거래를 마쳤고, 지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4%(221.04포인트) 오른 1만3694.62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일일 상승폭은 최대를 기록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는 0.1% 미만 내리면서 3주 연속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 1.2% 빠졌다.

미국 CNBC방송은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0% 이상 빠지는 조정국면에 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조정영역 밖에 있다"고 평가했고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S&P500과 나스닥은 주초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고 전했다.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특히 소재가 3.58% 오른 것을 비롯, 금융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보건 업종 관련주가 모두 3% 이상 올랐다. 에너지와 부동산, 산업주도 2%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비욘드미트가 실망스런 실적에 9.2% 급락했고 '나이키'제품을 판매하는 풋로커(Foot Locker)는 나이키제품 감소에 따라 올해 판매가 줄 것이고 발표한 후 무려 29.8% 폭락했다.

반면, 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게 나온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엣시(Etsy)는 무려 16.21% 급등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애플이 1.3% 올랐고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은 1.39% ,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1.33% 각각 상승했다. 또 전자상거래 거인 아마존은 1.61% 올랐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14%,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1.72% 각각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0.2%는 오르는 데 그쳤고 백신업체 모더나는 3.14% 빠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서는 석유메이저 셰브런이 4.1% 올랐고 방산업체 하니웰인터내셔널이 3.41% 상승했다. 제약회사 존슨앤존슨과 3M은 각각 4.97%,4.74%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대화 가능성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CNBC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대화 가능성에 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면서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도 정전을 위한 협상에 준비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러시아는 포격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조여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쿨레바 외무장관은 "수도 키예프는 무시무시한 러시아의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적이 드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예프 포스트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적이 드문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키예프 포스트

미국은 영국과 유럽연합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의 공격 저지에 나서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세르게이 마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제재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세계경제에서 소외시키기 위해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과 러시아 채권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영국도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영국 착륙 금지, 러시아인의 예금 제한, 러시아 2대 국영은행 VTB은행과 최대 방산업체 로스텍 등에 대핸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미국과 동맹국은 아직까지는 러시아의 원유수출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에서도 퇴출시키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지표와 이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1년 전에 비해 5.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표는 Fed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선호하는 지표다. 1월 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5.1%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1983년 4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Fed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jacklond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