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열린 '프로젝트 D' 두 번째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명현(왼쪽) 넥슨지티 개발본부장, 정동일 기획팀장이 개발 현황을 알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이 PC 신작 '프로젝트 D'의 신규 요원 캐릭터 '타이런'을 처음 공개했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자회사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이다.
넥슨은 25일 저녁 열린 '프로젝트 D' 두 번째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김명현 넥슨지티 개발본부장, 정동일 기획팀장 등이 출연해 '프로젝트 D' 개발 현황과 방향성을 밝히는 자리였다.
'타이런'은 실종된 친구를 찾기 위해 기밀 조직 스파터에 자진 입대한 요원이다. 체력과 구조 능력에 뛰어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착용 가능한 능력을 뜻하는 렙톤을 따로 학습하지 않아도 되고 5초간 반동 제어 능력이 대폭 향상되는 '기합 넣기' 기술도 구사한다.
'프로젝트 D' 신규 요원 캐릭터 타이런 대표 이미지 /넥슨 제공 |
넥슨은 지난 알파 테스트에서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권총 1인칭 조준 사격 기능을 추가하고 사격 판정을 보다 정확하게 개선했다. 파쿠르 액션 상태에서 이동 속도를 높여 액션 넘치는 전투를 할 수 있게 했다. 파괴할 수 있는 엄폐물을 추가했고 이동 시 불편했던 지역을 대거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넥슨이 '프로젝트 D'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게 된 배경은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게임을 만드는 행보를 이어가기 위함이다. 지난해 12월 첫 알파 테스트 이후 지난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온라인 쇼케이스 '디-데이'를 열고 있다. 앞서 김명현 본부장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프로젝트 D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프로젝트 D'는 지난해 말 깜짝 공개됐다. 총싸움게임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넥슨지티가 신작 슈팅 게임을 제작 중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넥슨은 이 게임의 글로벌 배급(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 소식을 전하면서 "글로벌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 3인칭 슈팅 게임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