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서울도↓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2.02.24 16:11 / 수정: 2022.02.24 16:11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다. /더팩트 DB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다.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값은 5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것은 2019년 9월 둘째 주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역시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내렸다.

서울 부동산의 핵심인 강남 4구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25개구 중 성동구(0%)와 중랑구(0.01%)를 제외한 23개 구가 마이너스였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09%)와 은평구(-0.07%)에서 하락 폭이 늘어났고 서대문구(-0.08%)에서도 매수세가 끊겼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02%), 강남구(-0.01%)가 지난 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강동구(-0.03%)는 하락 폭을 키웠다. 서초구는 -0.01%로 지난 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다. 시흥시 -0.15%, 하남시 -0.12%, 화성시 -0.11% 등 9개 시·구에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인천에서는 서구(-0.05%)에서 하락률을 키웠고, 동구(-0.02%)는 하락세가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체로 가격이 조정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서울은 지난주의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 서울 -0.03%를 기록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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