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지난해 매출 557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당기순이익 215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엠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4%, 210% 상승한 557억 원과 215억 원을 기록했다. 엠게임 측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경우 지난 1999년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상승 원인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역대급 중국 매출과 모바일게임 '진열혈강호(태국)', '이모탈(국내)' 모바일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엠게임은 올해 기존 게임들의 라이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신작 출시에 힘쓸 예정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 17일까지 중국 누적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매출을 넘어섰다. 오는 2분기부터 최고 레벨 상승, 새로운 월드 추가와 같은 굵직한 업데이트를 국내외 순차적으로 적용해 매출 고공 행진을 지속시킬 계획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진열혈강호'는 상반기 베트남 출시 후 연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 중인 전쟁 역할수행게임 '이모탈'은 상반기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4개 지역에 진출한다.
엠게임은 자사 PC온라인게임 '귀혼'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M'과 신규 퍼블리싱 게임 1~2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총싸움 게임 '배틀스티드:군마'는 진입 장벽을 낮춰 패키지 판매가 아닌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상반기 정식 출시한다.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완료한 '영웅 온라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플랫폼 기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도 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 올 2월 중 지난해 1분기 매출을 넘어설 만큼 매출과 동시접속자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상승세 중인 온라인게임 매출에 모바일게임과 블록체인게임, 스팀용 PC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신규 게임 매출을 더 해 올해도 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