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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생태계 완성한다"…노태문 강조한 '갤럭시북' 혁신은?
입력: 2022.02.25 00:00 / 수정: 2022.02.25 00:00

MWC 2022 이벤트서 신제품 공개…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 예정

삼성전자가 갤럭시북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북'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한예주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이 노트북을 '갤럭시 모바일 생태계'의 구성원으로 각인시키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사 최대 미션인 '원(One) 삼성' 구현을 목표 삼고,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와 다음주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에서 공개를 앞둔 '갤럭시북'의 상호 연결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 개막 하루 전인 27일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 360'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사업 강화로 '모바일 생태계'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브랜드였던 '갤럭시북'을 노트북으로 확대하면서 노트북 사업에 힘을 싣는 중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노트북 최초로 언팩 행사를 열고 노트북이 갤럭시 생태계의 구성원으로 입성했음을 알렸다. 올해는 이를 이어가지 않고 글로벌 전시를 새로운 공개 무대로 선택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WC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제품이 공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으로 한층 개선된 편의성과 강화된 모바일 생태계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MWC에서 노트북을 공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팬들을 노트북 사용자로 편입시키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노트북은 그동안 중국산 '가성비 제품'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했지만 '기기 간 연속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원 UI 북 4'을 선보이며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PC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링크 투 윈도우'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걸 핵심 경쟁력으로 삼은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 1위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노트북 쪽으로 전이시킨다는 목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사진)은 갤럭시북에도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사진)은 '갤럭시북'에도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갤럭시북'을 통해 친환경 행보도 이어간다.

노태문 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한 '모바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된다"며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 사장의 발언에 따르면 '갤럭시북'에도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공개행사(언팩)에서 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에 폐어망을 활용한 부품을 적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향후 모든 갤럭시 기기에 해양 폐기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노 사장은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제품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도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스마트폰·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무선 기기와 PC의 연동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대신 갤럭시를 앞세워 노트북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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