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불법·폭력 행위는 협상 대상 아냐"
민주노총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회의 대화 결정에 CJ대한통운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문수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23일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회와 대화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CJ대한통운이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법이 인정하는 사용자인 대리점 측과 대화하겠다는 택배노조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 회사는 대리점과 택배노조의 대화를 전폭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22일 벌어진 택배노조의 곤지암허브터미널 운송 방해와 본사 점거에 대해서는 "명백한 불법, 폭력 행위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기회에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인 논의가 함께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각 단체 대표를 포함한 5명이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 농성장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대리점연합은 전날 CJ대한통운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택배노조에 공식 대화를 요구하며 23일로 시한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