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4694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생명은 22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46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조7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1조701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금(8020억 원) 수령과 자회사 이익 개선으로 인한 연결이익 증가 등으로이차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사업의 이익은 1조2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 손해율이 85.8%로 전년 80%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지난해 기준 1조40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2조7110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건강상해 등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다.

총자산은 약 34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지급여력) 비율은 업계 최고수준인 305%를 유지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