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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노조, 곤지암 허브 출차 방해…배송 차질 불가피
입력: 2022.02.22 13:15 / 수정: 2022.02.22 13:15

CJ대한통운 "택배 서비스에 막대한 지장"

민주노총 택배노조원 120여 명은 22일 오전 7시부터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입구를 막고 간선 차량 100여 대의 출차를 막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민주노총 택배노조원 120여 명은 22일 오전 7시부터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입구를 막고 간선 차량 100여 대의 출차를 막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전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일부 해제하기로 한 가운데 노조원들이 곤지암메가허브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하며 배송차량 출차를 방해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노조원 12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입구를 막고 간선 차량 100여 대의 출차를 막고 있다.

간선 차량 출차는 오전 9시 30분께 일부 재개됐으나 노조가 계속 진입을 시도하면서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노조원들은 터미널에 들어가게 해주면 간선 차량을 통행시켜 주겠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 200여 명은 지난 18일 곤지암메가허브 앞에서 CJ대한통운 측이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당시 일부 노조원들이 바리케이드 출입문을 밀고 터미널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원들은 터미널에 들어가게 해주면 간선 차량을 통행시켜 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노조원들은 터미널에 들어가게 해주면 간선 차량을 통행시켜 주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곤지암메가허브는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 250만 개의 택배를 처리하는 시설로 CJ대한통운의 핵심 터미널이다. 전국 택배 물량이 모였다 각지로 이동이하기 때문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전국적인 물류 대란이 불가피하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메가허브는 대한민국 택배의 핵심인프라로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공익시설이며,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 출차 방해와 진입 시도는 택배 서비스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옴으로써 국민생활과 소상공인 생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22일 오전 7시 발생한 택배노조 조합원 90여 명의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 무단 진입을 시도하고, 진입에 실패하자 입구를 막고 간선 출차를 방해하는 등의 행위로 전국의 택배종사자의 업무가 상당히 지연되게 됐다"며 택배종사자와 국민을 위협하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CJ대한통운은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 출차 방해와 진입 시도는 택배 서비스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온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 출차 방해와 진입 시도는 택배 서비스에 막대한 지장을 가져온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택배노조는 전날 오후부터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2 전국 택배노동자 대회'에서 "마지막 대화의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 위해 노조는 대승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며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3층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후 22일 오후 8시께 중앙집행위를 열고 한진, 롯데, 로젠, 우체국 등 모든 택배사로 확대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사 점거 농성 일부 해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며 배송 차질을 일으키고 있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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