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4~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6원 오른 리터(ℓ) 당 1718.4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또한 리터당 1540.2원으로 전주 대비 29.0원 상승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1,700원 선을 넘은 것은 유류세 인하 직후인 11월 셋째 주의 1716.6원 이후 3개월 만이다.
상표별 판매가격으로 보면 휘발유 기준, GS칼텍스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72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1684.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 주 전국 최고가 지역인 제주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4.0원 오른 리터당 1788.0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리터당 1687.5원으로 전주 대비 25.0원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96.29원을 기록했다.
한편,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2.3달러 상승한 배럴당 92.6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