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캡콤 티저 페이지에 정체불명의 카운트다운 숫자가 표시돼 있다. /캡콤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유명 게임업체 캡콤이 최근 정체불명의 카운트다운 티저(예고) 페이지를 공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페이지에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를 가리키는 날짜와 시간이 표시돼 있다.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신작 정보 공개가 확실시되지만 현재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이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캡콤의 이번 발표가 '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일 것이란 추측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은 대통령 딸 애슐리 그레이엄이 납치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카운트다운 숫자가 가리키는 날이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탄생일과 같다는 것이다.
'바이오하자드' 영문 웹사이트 히스토리 페이지에 적힌 업데이트 일정이 티저 페이지에 적힌 날짜 이튿날인 오는 22일이라는 점도 무게를 더하고 있다.
또 다른 시각에선 캡콤이 곧 발표할 정보가 '스트리트파이터6'라는 추측도 나온다. 오는 20일 '스트리트파이터5' 시즌 파이널 대회가 있고 시기적절하게도 이번 카운트다운과 맞물려 '스트리트파이터6' 공개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것이다.
캡콤 한국 유통사인 게임피아 관계자는 18일 전화 통화에서 "티저 페이지 주소 외 현재 추가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며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면 구체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캡콤은 지난 1979년 설립된 게임 업체다. 대표작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를 비롯해 '몬스터헌터 시리즈', '록맨 시리즈', '마계촌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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