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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전쟁 공포에 급락…나스닥 2.9%↓
입력: 2022.02.18 08:00 / 수정: 2022.02.18 08:00

돈바스 충돌에 시장 긴장감 고조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1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내린 3만4312.0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75포인트(2.12%) 하락한 4380.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내린 1만3716.72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특히 테슬라는 전장 대비 5.98%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증권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테슬라 전기차가 이유 없이 급제동한다는 소비자 민원에 따라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고도 칩 제조업체들의 부진한 전망으로 인해 7.51% 떨어졌다. 애플(-2.11%)과 마이크로소프트(-2.93%), 넷플릭스(-2.82%) 등 대표 기술주들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 교전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전쟁 우려가 커진 상태다.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공화국 마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친러 반군이 유치원 건물을 먼저 폭격했으며,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돈바스 지역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 특별감시단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까지 정부군과 친러 반군 대치 전선에서 500회 이상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우크라이나 접경 현장의 증거는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다"며 침공이 수일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험이 커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5%까지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1% 이상 올라 8개월 만에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시장을 압도하는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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