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3% 오른 2744.09 마감
17일 코스피지수는 0.53%(14.41포인트) 오른 2744.09에 거래를 마쳤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7일 국내 증시가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해 강세를,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를 나타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53%(14.41포인트) 오른 2744.0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1조981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87억 원, 4345억 원을 사들였다.
지수 흐름은 오후 들어 변동성이 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께 친러시아 반군의 통제 구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를 포격했다는 보도가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을 통해 전해졌다. 오후 1시경 코스피는 급락해 전날보다 0.65% 하락한 2711.99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92%), 삼성전자우(+0.59%),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82%), 삼성SDI(+3.15%)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2%), LG화학(-1.99%), 카카오(-1.41%)는 하락했다. 네이버는 보합세에 마쳤다.
코스닥은 0.45%(3.93포인트) 하락한 874.22를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억 원, 257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홀로 303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4%), 에코프로비엠(+2.28%)은 강세를 보였지만 펄어비스(-4.85%), 엘앤에프(-2.74%), 카카오게임즈(-1.95%), 위메이드(-0.46%), 에이치엘비(-1.46%), 천보(-0.69%), CJ ENM(-0.47%)은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세에 마쳤다.
업종은 해운사, 화장품, 도로와 철도운송, 은행, 석유와 가스가 2~8%가량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생물공학,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게임 엔터테인먼트, 전문소매가 2~4%가량 하락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