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더 새로워진 가전 경험"…삼성,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공개
입력: 2022.02.17 12:08 / 수정: 2022.02.17 12:08

17일 '비스포크' 출시 4년 맞아 비전 공유…제품간 연결 경험 강화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홈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의 아바타가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된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 캡처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홈'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의 아바타가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된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비욘드 비스포크' 미디어데이 캡처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를 출시한 지 4년차를 맞아 '비욘드 비스포크'를 주제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공개했다.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AI 기반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해 나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들을 통합·발전시킨 것으로 삼성전자에서 최근 강조하고 있는 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비스포크 가치는 유지하면서도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 라인을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17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기반으로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들한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프리미엄 주방 경험 완성"…'인피니트' 라인 출시

2019년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생활가전에 비스포크 라인을 확대 적용해온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제품군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했다.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냉동·김치·와인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와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인덕션·스마트 후드·식기세척기로 구성되며 주방 전체를 빌트인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중 와인냉장고·스마트 후드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이며, 일반 비스포크 라인업으로도 선보인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하며,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햄·견과류·치즈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어 편리하다. 전면 도어 패널은 교체 가능하며, 색상은 타임리스 그레이지·타임리스 차콜·세라 블랙·세라 화이트·럭스 메탈 등 5가지로 선보인다.

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센싱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해 준다. 또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함으로써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 외에도 △저탄소 친환경 냉매인 R32와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 적용,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환경까지 배려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펫케어 기능과 세탁·건조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내부 습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220W의 강력한 흡입력에 초경량으로 사용 편리성이 개선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펫케어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리빙 가전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선보인 비스포크 홈 제품은 총 24종으로,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리빙 가전을 포함한 일반 비스포크 가전에도 올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색상을 제안한다. 아침 공기의 상쾌함과 저녁 노을의 따스함을 표현해 주는 '모닝 블루'와 '이브닝 코랄' 등 5가지 색상을 신규로 도입해 총 19가지 색상의 패널(냉장고 기준)을 운영한다.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비욘드 비스포크는 기존 비스포크 가전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가전제품 간 연결 경험 강화"…'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 선봬

삼성전자는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클로딩 케어·에너지·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라이프' 아이콘을 누르면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한 곳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쿠킹 서비스는 보관중인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은 기본이고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며, 보유 중인 레드 와인에 어울리는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구입한 고기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고기 중량에 맞는 해동 기능을 설정해 준다.

에너지 서비스는 월별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은 물론 AI로 사용량을 예측해 누진 요금이 예상되면 미리 알려준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누진 요금에 도달하기 전에 가전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와준다.

에어 케어는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공기질까지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알아서 제어해주고, 클로딩 케어를 사용하면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 등 의류 케어 가전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의류 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힐링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등의 펫 케어 서비스도 유용하다.

홈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원인과 조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청소나 소모품 교체시기를 알려줘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비스포크가 전체 가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비스포크가 전체 가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제공

◆ "비스포크 비중 확대될 것…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

이재승 사장은 올해 비스포크가 전체 가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 제품이 전체 제품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다는 목표는 달성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당부분 포지션을 비스포크로 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미국과 유럽, 러시아 포함해 51개국까지 런칭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 공급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자재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부터 많은 준비와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비스포크와 같은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밸류를 높임으로서 가치 향상을 유도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페토와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5층)에서 2022년형 비스포크 홈과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비스포크 홈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스포크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홈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hy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