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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터Y냐, T1이냐…2022 WCK 스프링 개막 앞두고 '신경전'
입력: 2022.02.16 00:00 / 수정: 2022.02.16 00:00
15일 오후 열린 2022 W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5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종로=최승진 기자
15일 오후 열린 '2022 W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5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종로=최승진 기자

[더팩트 | 종로=최승진 기자] e스포츠 주요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다.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에서는 롤스터Y와 T1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롤스터Y는 전통 강호라는 점이, T1은 '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이 고려됐다.

라이엇게임즈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2 W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한 광동 프릭스를 제외한 5개 팀 감독과 선수가 참여했다.

감독들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롤스터Y에 4표, T1에 1표를 줬다. 팀 GP 이정훈 감독은 "롤스터Y 선수들이 강한 것 같아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팀 크레센트 정종현 코치는 "지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T1이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15일 오후 열린 2022 W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오상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e스포츠 총괄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종로=최승진 기자
15일 오후 열린 '2022 W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오상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e스포츠 총괄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종로=최승진 기자

통신사 라이벌 당사자인 롤스터Y 강동훈 감독은 "지난 대회를 밑거름 삼아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컵을 가져올 생각"이라고 했다. T1 김영준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우리 약점을 발견하기도 해 이번 대회에서는 그 약점을 최대한 보완할 생각"이라고 했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WCK는 와일드 리프트 프로 e스포츠 한국 리그다. 지난해 9월과 12월 시범 대회를 마치고 올해 처음 정규 리그에 돌입한다. '2022 WCK 스프링'에는 LCK 시드를 받은 T1, 롤스터Y,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와 오픈 예선을 통해 선발된 두 팀을 포함한 모두 6팀이 대결을 펼친다. 총상금은 1억 원이다. 우승팀에게는 3000만 원이 주어진다.

'2022 WCK 스프링' 최종 우승팀은 공식 국제 대회인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여름 유럽에서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할 예정이다.

오상헌 라이엇게임즈코리아 e스포츠 총괄은 "라이엇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를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와 더불어 3대 플래그십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라이엇은 이 세 종목에 대해 최고 퀄리티 대회 제작, 적극적이고 5년 이상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투자라는 방향성을 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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