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조형주 부문장,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담당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조형주 럭셔리 부문장(상무보)을 영입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수진 기자] 롯데쇼핑이 신세계 출신 임원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순혈주의 대신 능력주의를 택한 것으로, 경쟁력 강화 차원의 판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조형주 럭셔리 부문장(상무보)을 영입했다. 조 상무보는 롯데백화점으로 출근하고 있으며, MD1 상품본부에 소속됐다. 조 상무보의 역할은 해외명품 브랜드 유치, 럭셔리 상품군 확대 등이다.
조 상무보는 신세계그룹이 2020년 설립한 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수석부장, 신세계인터내셔날 명품 바이어 등을 거쳤다.
롯데쇼핑의 신세계 출신 인재 영입은 올 들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롯데백화점에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출신 이승희 상무, 디자인담당 안성호 상무보 등을 채용했다. 현재 이 상무는 롯데백화점 강남점 리뉴얼을 주도하고 있으며, 안 상무보는 점포 디자인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정준호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사업부 대표 역시 신세계 출신이다. 정준호 부사장은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 이후 지난 2017년까지 약 30년을 신세계그룹에 몸담아왔다. 특히, 정준호 부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근무할 당시 '몽클레르', '크롬하츠', '어그' 등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