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함정 전투체계의 아시아 시장 수출을 위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시스템이 함정 전투체계 수출길 확보를 위해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과 손을 잡았다.

한화시스템은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과 함정 전투체계의 아시아 시장 수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함정 전투체계와 체계통합 기술, IAI의 함정 무장 및 센서 기술 등 두 회사의 기술력·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IAI와 발전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해군의 수상함, 잠수함 등 80여 척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으며, 지속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세계 수준의 첨단 전투체계를 개발·양산해오고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해군은 물론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 전투체계를 공급해왔다"며 "I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해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아즈 레비 IAI 사장은 "한화시스템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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