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오른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5대 1이다.
같은 기간 인천 청약 경쟁률은 평균 45.76대 1로 전년 동월(20.26대 1) 대비 2.26배 신장했다. 이 기간 인천의 일반 분양 물량은 552가구이며 2만5261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서울 청약 경쟁률은 34.43대 1로 전년 동월(164.13대 1) 대비 79% 떨어졌다. 경기는 10.32대 1로 전년 동월(28.73대 1) 대비 64% 하락했다.
이외 세종 17.03대 1, 전남 16.55대 1, 경북 16.14대 1, 충남 11.04대 1, 광주 7.24대 1 등이다.
부동산R114는 인천 전역 개발 호재와 개선된 주거 여건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지난달 계양구에 공급된 '계양 동도센트리움 골든베이' 청약 경쟁률은 15.39대 1이며 연수구에 공급된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49.8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달부터 DSR 2단계 규제가 시행돼 분양 시장이 한층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다만 신규 단지 중도금 대출은 규제를 받지 않는 만큼 분양을 희망하는 수요가 꾸준했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