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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상>] 매킨토시경 '물세례'…삼성전자 갤S22 언팩, '애플 조롱' 화제
입력: 2022.02.13 00:00 / 수정: 2022.02.13 00:00

삼성전자의 애플 저격, 두 회사 '신경전' 불붙일까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에서는 애플을 저격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화면 캡처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에서는 애플을 저격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화면 캡처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이성락·윤정원·문수연·최수진·정소양·이민주·한예주·박경현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박경현 기자] 체감기온 영하 10도의 추운 날에서 상 8도에 이르는 완연한 봄날씨까지 모두 나타난 한 주였습니다. 입춘이 지나고도 동장군의 심술이 남아있는듯 했는데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떠들썩한 모습이었습니다. 올림픽 편파판정 소식은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고 선수들의 승리 소식은 자랑스러움과 기쁨을 안겨줬습니다.

경제계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넘쳐났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행사를 가져 IT·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색적인 영상과 유쾌한 디스전이 이어지며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4대 금융지주가 역대 최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나란히 '4조 클럽'에 입성한 가운데 두 회사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해는 제1 리딩은행 왕좌를 놓고 두 은행의 경쟁이 더욱더 불을 뿜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노조의 사옥 점거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까지 발생하면서 사측과 노조 측의 긴장감이 극대화한 모양새였죠. 먼저 IT업계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 여왕이 선택한 '갤럭시S22'…삼성의 애플 저격

-삼성전자가 지난주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죠?

-네. 지난 10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는데요. 공개한 '갤럭시S22'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그 중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 시리즈를 결합해 노트 시리즈 충성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군요. 울트라 모델 외에 언팩 행사에서 눈길을 끈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특히 애플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넷플릭스 협업 영상이었는데요.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브리저튼' 출연진들이 등장해 드라마 여왕 속 캐릭터에게 여러 발명가가 선물을 바치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영상 시작과 함께 '매킨토시' 경이 여왕에게 우의를 바치는데요. 여왕이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매킨토시 경은 물세례를 맞습니다. 역사에는 우의를 개발한 스코틀랜드 발명가 매킨토시가 존재하지만 1984년 공개된 매킨토시 컴퓨터와 이름이 같아 애플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의 방수 성능을 과장해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소송을 받은 일을 삼성전자가 우회 언급한 것으로 해석했죠.

-유쾌한 '디스전'이 이어졌네요. 이전 언팩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번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이 남달랐다는 후문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은 "혁신의 정의를 새로 쓸 궁극의 스마트폰"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 시리즈를 결합한 갤럭시S22 울트라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 시리즈를 결합한 '갤럭시S22 울트라'로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간 저격이 나타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그렇습니다. 지난해 9월 '아이폰13' 공개 당시 애플 측이 "경쟁사는 애플이 2년 전 내놓은 칩 성능을 따라잡기도 급급한 상황"이라고 삼성전자를 우회 언급하자,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반으로 접혔다면 얼마나 더 멋있을까?"라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맞섰죠.

-이번 삼성전자의 애플 저격이 두 기업 신경전에 불을 지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어땠나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켰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량 기준 18.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의 점유율은 17.2% 2위를 기록했죠.

-'갤럭시S22'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은 언제인가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합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시리즈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하>편에서 계속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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