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컴투스홀딩스로 새 출발했다. 사진은 BI /컴투스홀딩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지난해 매출 1450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 당기순이익 3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8.4%, 영업이익 87.8%, 52.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각각 375억 원, 116억 원, 51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6%, 영업이익 959.2%, 당기순이익 102.1%가 증가했다.

지난해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기존 게임이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주요 자회사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힘을 보탰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반 신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봤다. 특히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씨투엑스(C2X) 생태계가 확장하면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 공급과 경제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C2X 플랫폼에 필요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은 자회사인 컴투스플랫폼이 담당한다.

컴투스플랫폼은 올해 1분기 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 거래소를 선보인다. C2X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C2X 토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컴투스플랫폼은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테라폼랩스, 해시드와 협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마블 레이스(가칭)', '크리쳐', '게임빌프로야구' 등을 차례대로 출시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배급 게임도 연내 선보인다. '안녕엘라',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더 워킹 데드: 올스타즈(가칭)',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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