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시 레전드'는 5민랩 대표작이다. 사진은 대표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 개발사 5민랩을 언아웃(추후 이익·손실을 배분하는 매매) 방식으로 238억 원에 100%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5민랩은 지난 2013년 설립된 독립 게임 개발사다. 액션 대인전 장르 모바일 게임 '스매시 레전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 연세대 출신 인력이 주축이다.

크래프톤 측은 올해 첫 인수 대상으로 국내 소규모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고른 것에 대해 "인재들이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온 회사라는 점과 대기업 협업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5민랩은 태국·대만 등지에서 일본 유명 만화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5년간 대행 중이다. 태국 라인 서비스 내 라이브 퀴즈쇼 방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AR·VR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다수의 대기업과 방송사에 공급해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5민랩이 2013년 창업 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크래프톤과 게임 개발이라는 중요 목표를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크래프톤은 이번 5민랩 인수로 강력한 기술력을 가진 독립 스튜디오와 개발 인력을 확보하게 돼 신작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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