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8863억 원, 영업이익 6396억 원, 당기순이익 519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2.9%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6.5% 감소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였고 연간 영업이익률은 34%로 집계됐다.
4분기 경우 매출 444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3.6%, 84.9% 하락한 수치다.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PC, 모바일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은 1149억 원, 연간 매출액 3990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 원, 연간 매출 1조4172억 원을 기록하며 모바일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744억 원 증가한 4010억 원,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 원 증가한 1조2467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실적 발표와 함께 2022년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게임사 언노운 월즈 신작 '프로젝트M'을 연내 앞서 해보기로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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