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달 주택사업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자료에 따르면 2월 전국 H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9.7포인트 하락한 67.9다.
HBSI 지수는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공급시장 지표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기준점은 100으로 100을 넘기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HBSI 지수는 이달 83.3으로 전월 대비 12.6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80선에 그친 것은 14개월 만이다.
특히 지방광역시의 주택사업 여건이 더욱 악화했다. 울산 HBSI 지수는 76.4로 70선에 머물렀고, 광주는 56.5로 전월 대비 20포인트대 하락했다. 대전(72.7)과 부산(69.2)에서도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이달 재개발 수주 전망은 86.3으로 전월 대비 12.1포인트 하락했고 재건축 수주 전망은 84.8로 9.2포인트 떨어졌다.
자재수급과 인력수급 전망치는 같은 기간 각각 6.7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고 자금 조달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