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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낸 우리금융…증권가 바라보는 주가 전망은
입력: 2022.02.10 13:08 / 수정: 2022.02.10 13:08

KTB투자증권, 목표 주가 2만 원 제시

우리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879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879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올린 가운데 증권사들이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 2조50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5879억 원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98.0% 증가했다. 지주사 설립 3년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수익창출력, 적극적인 건전성·비용 관리 등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8조3440억 원으로 22.3% 증가했다.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2% 뛰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실적 턴어라운드, 판관비용률 ·자본비율 개선, 완전 민영화 달성 등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우리금융이 작년 4분기 시장 추정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12% 올려 잡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이 39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28% 상회했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예상을 웃돈 덕분"이라며 "주주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고 실적이 견조하게 늘어나면서 주가는 전형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도 우리금융의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8%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높은 이익증가율은 충당금비용이 감소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핵심이익 증가의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향후 실적 전망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850원에서 1만8500원으로 16% 상향하고 은행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용부담 확대에도 이자이익 증가가 이익성장을 견인하면서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보통주자본비율이 11.3%로 상승하면서 2조원의 출자여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추가적으로 구조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업종 내 차별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또한 우리금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핵심이익이 대폭 개선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순이자마진 개선에 힘입어 올해에도 2조7000억 원 이상의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 호실적 외에도 비은행계열사 추가 확대 가능성 및 케이뱅크 IPO(기업공개) 등의 모멘텀 측면에서 수급 개선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공산이 크다"며 기존 1만6000원이던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9500원으로 상향했다.

KTB투자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종전에는 1만8000원을 제시했으나 금번에는 2만 원으로 가격을 높였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중 순이자마진(NIM)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올해 이자이익 추가 증가 전망에 유리하다"면서 "호실적 이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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