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유안타증권이 지난해 3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수수료와 투자자산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2조3090억 원, 영업이익은 162.1% 증가한 3214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3.4% 늘어난 1506억 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의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이다. 또한 기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2020년의 1226억 원을 뛰어넘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소송충당금 적립을 반영하고도 나타낸 기록이다. 과거 동양증권이었던 유안타증권은 2014년 대만 유안타그룹에 인수된 후 현재 사명으로 바꿨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의 호황이 수수료 수익 및 투자자산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리테일과 IB, 세일즈·트레이딩 등 각 사업 부문이 모두 전년 대비 약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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