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해 매출 2조5059억 원과 영업이익 1545억 원, 순이익 25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넷마블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0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529억 원으로 25.2% 감소했다.
연간 해외 매출은 1조8400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3%를 차지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을 포함해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선전에 기인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 라인업이 반영되면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은 기존 22%에서 40%로 18%포인트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40%),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26%), 역할수행게임(21%),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5회 NTP에서 총 20종(자체·공동개발 비중 75%)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NTP에서 공개한 개발 라인업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오는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환경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며 "올해는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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