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자·외부인 출입 규정 강화…회의·미팅 비대면 원칙
경북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건강관리실 앞 주차장에서 임직원들이 자가진단키트를 이용,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영풍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출입 규정을 강화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처럼 영풍이 총력전을 벌이는 이유는 365일, 24시간 직원들이 3교대로 근무하며 쉼 없이 가동해야 하는 제련소의 특성상 제조 현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제품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우선 외부로부터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제련소 출입 절차를 강화했다.
제련소를 방문하는 본사·계열사 임직원, 외부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장 외부에 있는 건강관리실에서 체온 체크를 하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이 확인되면 제련소 출입을 허가하고 있다.
그동안 외부인의 제련소 출입 시 방역 패스를 적용하던 것을 대신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추가 도입한 것이다. 제련소 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 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검사자들이 자가진단키트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검사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관리실 전담 직원이 검사자를 대신해 검체를 채취한다.
회의·미팅을 진행할 때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회사에 구축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고, 유선·문서를 통해 업무 협의를 진행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손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 6인 이하 사적 모임 준수,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이상 증세 발현 시 즉시 코로나19 검사 및 타인 접촉 금지 등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침에 따라 방역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조업·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