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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끌고 '신사업' 밀고"…통신3사 합산 영업익 4조 넘었다
입력: 2022.02.09 16:12 / 수정: 2022.02.09 16:12

3사 합산 영업익 4조380억 원…1년 전보다 18.1% 증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익이 사상 처믕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더팩트 DB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익이 사상 처믕으로 4조 원을 넘어섰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지난해 통합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비대면 신사업의 호조 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3872억 원, 1조6718억 원, 9790억 원으로 3사 합산 영업이익은 4조3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3사가 연간 합산으로 4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년간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9년 2조9000억 원 규모에서 2020년 3조4000억 원, 지난해 4조 원으로 늘었다.

사별 증가율은 KT 41.2%, SKT 11.1%, LGU+ 10.5%였다. KT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2% 증가해 SK텔레콤을 제치고 영업이익 1위에 올라섰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3694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8.4%씩이나 올랐다.

통신 3사 모두 통신과 신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G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이동통신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11월에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올해 1월 기준 1000만 명을 넘겼다.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Z플립3'과 애플 '아이폰13' 등이 5G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는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중저가 기기까지 5G 모델이 다양해지고, 마케팅 안정화 기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5G 시장 성장에 따른 통신 3사의 수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탈통신'을 이끄는 신사업 수익도 양호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IPTV(인터넷TV) 가입자 순증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인 4조49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SK스토아도 지난해 총 상품 판매액 1조3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2018년 이후 연평균 48%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KT의 디지털플랫폼 사업의 매출은 B2C 부문 성장률이 5.8%, B2B 부문이 2.5%로 집계됐다. 특히, B2B 부문에서 클라우드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성장률은 16.6%로 돋보였다.

LG유플러스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매출이 전년 대비 9.5% 늘어난 2조2037억 원,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10.7% 증가한 1조4926억 원을 기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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