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 4598억 원…연간 보통주 배당성향 25.2%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4조19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조19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98억 원으로, 희망퇴직 및 투자상품 관련 선제적 비용 인식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8.8%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실적 성장이 그룹의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연간 이자이익은 92조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비이자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조6381억 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수수료 및 카드수수료 확대와 수수료 사업 전반에 걸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성장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은 금투 자기매매 손익 및 라이프의 자산운용손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다.
지난해 연간 대손비용은 9964억 원으로, 2020년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bp 감소한 0.27%였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각각 0.19%, 0.80%로 하향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49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조778억 원) 20%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6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또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07.3% 증가한 32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신한라이프는 39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자 및 배당 수익 증가로 자산운용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사고보험금 증가에 따른 위험률차손익 및 신계약비차손익 등 사업비차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 결산이사회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금을 1960원(분기배당 560원 포함)으로 결의했다.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기 지급된 분기 배당금 포함 보통주 배당성향 25.2%, 시가 배당률 5.2%이며, 우선주를 포함한 총 배당성향은 26.0%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균등한 분기배당의 정례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