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데이터 사업 키운다" KT, 통신·카드·유통 이종산업 결합 본격화
입력: 2022.02.09 11:32 / 수정: 2022.02.09 11:32

KT, BC카드·BGF리테일·닐슨아이큐코리아와 '데이터 얼라이언스' 구성

KT가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BC카드,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KT 모델이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를 사용하는 모습. /KT 제공
KT가 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BC카드,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KT 모델이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를 사용하는 모습. /KT 제공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KT는 BC카드,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닐슨아이큐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과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 박춘남닐슨아이큐코리아 리테일러버티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4사는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각사가 보유한 통신, 판매, 결제, 관심사 등의 빅데이터를 융합해 각자의 필요에 맞는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결합 데이터들에 대한 지역별, 연령별, 시간대별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다양한 기관들에 정교한 소비자 분석을 제공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한다. 통신, 카드, 유통 각사는 데이터의 가명 처리를 거쳐 금융보안원에 제공하고 결합된 데이터는 닐슨아이큐코리아를 통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여러 수요 기관에 전달한다.

특히 KT의 통신 데이터는 카드결제 및 POS 판매 데이터와 만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 니즈 파악과 소비 트렌드 분석에 활용된다. KT는 이를 통해 기업이 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8월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산업계에서는 가명정보(개인식별불가 처리한 정보) 결합 및 활용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3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7월 롯데멤버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안전하게 유통소비정보를 결합해 지역별 고객 소비행태를 분석하는 민간분야 가명정보 결합 첫 성과를 냈다. 이번 공동 추진 사업에서도 4사는 금융보안원과 함께 정부의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가명정보 처리의 적정성을 평가해 데이터 암호화와 파기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최준기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유통, 소비, 통신 이종산업 간 데이터 협력모델로 신규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통한 활발한 데이터 융합 활동으로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