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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금융주 강세에 상승…다우 1.06%↑
입력: 2022.02.09 08:06 / 수정: 2022.02.09 08:06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시장 혼란 당분간 지속" 전망

뉴욕증시가 기술, 금융주의 강세로 일제히 올랐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기술, 금융주의 강세로 일제히 올랐다. /AP.뉴시스

[더팩트|한예주 기자] 뉴욕증시의 기술·금융주 강세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1.65포인트(1.06%) 오른 3만5462.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7.67포인트(0.84%) 오른 452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8.79포인트(1.28%) 상승한 1만4194.4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국채금리 움직임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전달보다는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또다시 거의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속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97%에 거래됐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10년물 금리가 2%에 육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2%를 돌파할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기업들의 호실적도 증시를 뒷받침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S&P 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300개 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77%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액이 예상치를 웃돈 기업의 비율도 75%였다.

종목별로도 실적이 잘 나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소재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한 듀폰이 6.32% 상승했고, 이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 기대 심리를 자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0% 올랐다.

할리데이비슨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15% 넘게 오른 반면, 제너럴모터스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낮춘 영향으로 하락했다. 반면 화이자는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영향으로 2% 넘게 빠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1월 물가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CNBC에 "미국 증시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는 주식 시장을 향해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긴축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될 때까지 방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경제 전환에 시장이 계속 초점을 두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불행히도 통화 및 경제 중기 사이클 전환이 전개되면서 한동안 이 같은 환경에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2포인트(6.21%) 하락한 21.44를 기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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