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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기 상장' 논란에…CJ ENM, 콘텐츠 부문 물적분할 재검토
입력: 2022.02.09 07:30 / 수정: 2022.02.09 07:30

제2스튜디오 설립은 계속 추진

CJ ENM이 콘텐츠 제작 부문 물적문할을 잠정 중단했다. /더팩트 DB
CJ ENM이 콘텐츠 제작 부문 물적문할을 잠정 중단했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CJ ENM이 콘텐츠 제작 부문을 물적분할하려던 계획을 재컴토키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어 제2스튜디오 설립과 함께 회사의 물적분할을 고려했으나 회사 분할은 잠정 중단됐다.

앞서 CJ ENM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 및 글로벌향 K-콘텐츠 제작 확대 및 지식재산권(IP) 유통 등 수익사업 극대화를 목표로 물적 분할을 통한 신설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대상 사업부분은 CJ ENM 내 예능·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사업 등의 주요 제작부분이다. CJ ENM가 영위하고 있는 커머스·미디어·영화·음악 등 사업 부분에서 제작 기능 사업부만 떼내 새로 '제2의 스튜디오드래곤'을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유력 사업부를 자회사 분할할때 발생하는 '모회사 디스카운트'를 우려한 주주 반발이 커지자 제2스튜디오 설립 방식에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물적분할 발표 이후 CJ ENM의 주가는 18만 원대에서 12만6000원(8일 종가)으로 급락했다. 콘텐츠 부문 분리 후 CJ ENM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권의 규제 움직임도 부담이다. 기업들의 알짜 사업부분 물적 분할로 모기업 디스카운트가 이어지자,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각 대선주자와 한국거래소가 물적 분할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제2스튜디오 설립 추진은 멈추지 않고 설립 방식을 수정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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