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민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인천 송도시에 공급하는 '송도 럭스오션 SK VIEW'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7일) 진행된 송도 럭스오션 SK뷰 1순위 청약 1114가구 모집에 4664개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4.18대 1이다.
전용 137.6076㎡T 주택형은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서 미달됐다. 84㎡형은 모두 한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6공구 A9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총 1114세대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43㎡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세대 수는 △84㎡ 1002세대 △130㎡ 88세대 △오픈 발코니형(전용88~143㎡) 24세대다.
업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여파로 수도권 청약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분양한 송도자이더스타의 공급 물량의 35%가 미계약되는 사태를 겪었다. 송도자이더스타는 지난 11월 본 청약을 평균 경쟁률 15.7대 1로 마감했다.
본 청약 1533가구 모집에 2만4057명이 몰렸으며 청약 당시 20개 전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530가구(35%)에서 미계약분이 발생하면서 예비 당첨자 대상 추가 계약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3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9대 1로 마무리됐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일반분양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접수해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평균 경쟁률(164.1대 1)의 5분의 1 수준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을 앞두고 공약들이 발표되면서 주요 지역에서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굳이 서둘러 청약에 나서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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